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안(ACA·오바마케어)의 수정판인 이른바 '트럼프케어'의 하원 표결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71포인트(0.03%) 낮은 20,661.3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4.43포인트(0.19%) 상승한 2,348.4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7.81포인트(0.48%) 높은 5,821.6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트럼프케어가 하원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세금 개혁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제 정책이 지연되거나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우려가 퍼지면서 금융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는 0.4% 떨어졌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는 주가가 각각 0.5%, 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특송업체 페덱스는 실적 호조 기대감이 나오면서 주가가 2.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