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수원, 서해권 종합비상훈련장 건립 착수

지난 15일 부산 본원에서 '서해권 종합비상훈련장 건립사업' 설계용역 착수보고회 모습. [사진=한국해양수산연수원]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서병규)은 STCW협약의 개정, 세월호 사고에 따른 안전교육 강화 및 수요 증가, 선원교육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자 전라남도 목포시에 새 훈련장을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연수원은 지난 15일 부산 본원에서 '서해권 종합비상훈련장 건립사업'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까지 설계를 마치고 본격 공사에 착공, 오는 2020년까지 새 훈련장을 건립키로 했다.

새 훈련장이 건립되면 서해권역에서 종사하는 선원들 특히 어선종사자들이 근거리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현재처럼 부산까지 왕복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경비 등의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서병규 원장은 "새 훈련장은 선원 교육수요가 많은 서해권역에서 맞춤형 선원교육훈련서비스를 제공해 해양사고 방지, 선원 부담 감소 뿐만아니라 지역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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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권 종합비상훈련장은 목포시 죽교동 북항매립지 1만8000㎡의 부지(연면적 5078㎡)에 133억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오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육훈련 과정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