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지방경찰청과 함께 도보순찰과 연계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사는 22일 울산경찰청에서 '나눔순찰 빅워크'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갖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0만원을 기탁했다.
'빅워크'는 걷는 거리만큼 기부로 연결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어플을 작동시키고 도보순찰을 하면 10m 당 1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4월부터 7월 10일까지 100일간 진행되는 이번 '나눔순찰'엔 울산경찰-시민 자율방범대-현대차 해병전우회 50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이 도보순찰 목표 30만km를 달성하면 오는 8월께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부한 3000만원이 전동휠체어 등 지역 장애인 이동편의 지원에 사용된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이 기간 동안 도보순찰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늘어난 거리만큼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당초 목표였던 20만km보다 10만km를 초과해 1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한 바 있다.
울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나눔순찰은 많은 시민들이 자율방범대원으로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도보순찰은 시민과 직접 접촉·소통하고 공감하는 주민친화적 치안활동으로 범죄감소와 시민 체감안전도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 울산경찰과의 나눔순찰은 범죄 사각지역에 대한 보다 세밀한 치안활동과 더불어 사회 취약계층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 사회공헌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울산경찰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