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제작 ㈜팔레트픽처스·배급 ㈜쇼박스)의 제작보고회에는 박인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라미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최민식은 헌정 사상 최초 3선을 노리는 현 서울시장 변종구 역을, 라미란은 변종구의 라이벌 양진주 역을 맡았다.
이어 “그런데 (최민식) 선배님이 애드리브로 막 받아치시는 거다. 엄한 이야길 하시거나 말을 돌리는 등 진짜 정치인처럼 보였다. 그래서 예고편에도 나왔듯, ‘왜 다른 얘길 하시느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 선배님과 TV토론 장면을 찍을 때 정말 살벌했다. 한 대 맞을 뻔 했다”고 농담했다.
이에 최민식은 “각 후보들이 토론을 하지 않나. 예상 질문·답변을 참모들이 준비해 리허설도 하는데 짜여진 각본보다 돌발 상황들이 더 재밌다. 라미란도 저도 토론의 주제, 틀은 머릿속에 넣어두고 어떤 사건을 전제로 싸운다고 생각, 테니스 치듯이 연기를 했다”고 거들었다.
한편 최민식·라미란의 살벌(?)한 TV토론 장면이 담긴 영화 ‘특별시민’은 4월 26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