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대한민국 창업리그'로 창업 붐 조성

2017-03-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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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청이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의 장인 '대한민국 창업리그'를 열어 유망창업자를 발굴하는 등 창업 활성화에 나선다. 우선 '대한민국 창업리그' 신청자를 모집하면서 멘토링, 경연, 후속지원 등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2일 중기청과 창업진흥원은 오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별 창업리그, △플랫폼별 특별리그 등 대한민국 창업리그에 참가할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국 지역 예선은 서울권을 포함한 5개 권역을 통해 신청자를 모집·경쟁하는 ‘지역별 창업리그’와 함께, 중기청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인 ‘팁스 프로그램’과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한 ‘플랫폼별 특별리그’(자체 창업경진대회)로 구분해 접수한다.

지역별 창업리그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해 지방 중기청 중심으로 지역별 예선을 실시, 총 60팀을 선발해 창업리그 통합 경연에 추천한다. 플랫폼별 특별리그도 창업지원사업 내 자체경진대회를 운영해 60팀을 뽑는다. 이와 함께 벤처캐피탈(VC) 등 시장전문가의 서류 및 발표평가를 통해 우수 창업팀으로 선발된 경우, 시상과 함께 창업리그 통합경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전국 예선(지역리그·특별리그)을 통과한 120개 창업팀에 대해 6월중 '창업리그 통합경연'을 열고, 부처통합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17'에 출전할 40개 창업팀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40팀에 대해서는 성적이 우수한 창업팀을 뽑아, 소정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사전 전문가 교육과 전년도 대회 수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지원을 통해, 7월부터 시작되는 부처 통합본선 및 왕중왕전(11월 개최 예정) 진출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왕중왕전에서 대상(1팀)에게는 2억원을, 최우수상(1팀)에게는 1억원을 지원한다. 이외 우수상(3000만원), 특별상(1000만원) 등 총 5억8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시상한다.

지난해 대한민국 창업리그를 통과해, '도전! K-스타트업 2016'에 진출한 40개팀 가운데 4개팀이 왕중왕전(10팀 수상)에서 수상한 바 있다. 올해도 전국 지역 예선과 통합 경연을 통해 선발된 우수한 창업팀을 4개 부처(중기청, 미래부, 국방부, 교육부)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도전! K-스타트업 2017'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원본증명서비스 및 기술자료 임치제도 등 다양한 아이디어 권리보호 서비스도 제공해, 창업아이디어나 기술도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한다는 복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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