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군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 최종선정돼 군민들이 국립발레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국·공립 예술단체 우수공연 공모사업에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신청했으며 공모에 선정돼 공연 예산의 9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해설이 있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세계적인 전통 발레 작품인 ‘호두까기인형’의 주요장면을 모아 해설과 함께 재구성됐으며 2000년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국립발레단의 스테디셀러다.
또한 동화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전개와 할리퀸, 콜롬빈, 악마, 쥐, 인형 등 다양한 캐릭터, 아름다운 안무와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공연으로 인기가 많으며 스태프와 출연진 등 80여 명이 참여하는 등 1회 공연에 6000여만원이 투입되는 대작이다.
군 관계자는 “올 가을에 대한민국 발레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 무용수들의 공연을 예산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으며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정통발레 공연에 해설까지 더해져 발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체군비 또는 지원받은 국비로 다양한 공연을 유치해 군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