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현대백화점은 내달 6일까지 '2017 세계패션그룹(FGI) 사랑의 자선大바자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FGI는 1928년 패션 디자이너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현재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세계 50여개 지부와 1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목동점(3/21~23)을 시작으로 천호점(3/27~30), 부산점(4/3~6)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상봉, 손정완, 한혜자 등 국내 톱 디자이너 20여명이 기부한 의류 및 잡화 상품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송준, 최경열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 10여명의 회화∙공예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주요 품목으로는 이상봉 블라우스 9만9000원, 재킷 19만9000원, 손정완 니트 19만5000원, 이따리아나 바지 9만원, 데무 티셔츠 4만4500원 등이다.
행사 기간 중 각 점포별로 원피스, 스커트 등을 4~6만원 균일가로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33년간 FGI 바자회에 약 70만명의 고객이 참여했고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지난해까지 4500여명의 어린이가 교육 및 의료수술 등의 혜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