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한국 코카콜라가 WWF(세계자연기금),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 국립공원관리공단, 에코그린캠퍼스(삼양목장) 등 기관과 함께 2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친환경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통합적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 협약식’을 맺었다.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하루 앞두고 개최된 이번 협약식은 강원도 평창 오대산국립공원 내 질뫼늪-삼정호 유역권 일대의 통합적 수자원 관리를 통해 정부-시민사회-기업 간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코카콜라사는 '물환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의 수자원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15년 기준, 글로벌 코카콜라는 목표치인 100%를 넘는 115%의 환원율을 초과 달성했다. 글로벌 코카콜라사는 71개국 내에서 약 248개의 물환원 프로젝트를 진행(2015년 기준)하고 있으며, 물환원 프로젝트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각 국가의 정부, 시민 단체, 개별 민간 단체 등 500개 이상의 다양한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한국형 물환원 프로젝트를 출범한 코카-콜라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물환원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전개로 2025년 물환원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사 역시 수자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사는 2008년부터 환경재단과 함께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으로 개설해, 약 900여명의 어린이 그린리더를 배출해왔다. 또한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와 함께 '코카-콜라 그린리더 빗물학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연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친환경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여러 기관이 노력하는 부분이 감명 깊었고 저부터도 친환경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물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저도 손을 씻거나 양치할 때도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는 “이번 통합적 수자원관리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유역권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WWF와 함께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