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끝난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74분간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손흥민은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을 대신해 팀 공격 선봉에 섰다.
전반 3분 만에 첫 슈팅을 기록한 손흥민은 전반 31분 팀의 골에 기여했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떨궜고, 흘러나온 공은 수비수를 맞고 팀 동료 알리에게 향했다. 알리는 상대 수비수의 거친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알리는 골을 넣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의 공격을 활발하게 한 것은 분명했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이브닝 스탠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플레이에 매우 흡족했다. 그는 몇몇 기회를 만들었고, 뒷선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알리, 에릭슨과의 호흡도 좋았다”며 박수를 보냈다.
주전 스트라이커 케인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게 손흥민과 토트넘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언제나 주전 스트라이커를 그리워할 것이다. 하지만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어쩌겠는가?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