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이 중요해진 시대…'언어의 온도' 베스트셀러 1위 올라

2017-03-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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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글에 대한 아날로그적 감성 자극해 입소문…여성 독자 '눈길'

'언어의 온도' [사진=말글터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에세이 '언어의 온도'(이기주, 말글터)가 출간 7개월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지난 8∼14일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언어의 온도'는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상에서 발견한 말과 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풀어낸 에세이집인 이 책은 지난해 8월 출간된 뒤 별다는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연말연초부터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작가 인지도가 낮았고 전작과도 연관성이 없었던 만큼 책이 가진 콘텐츠의 힘이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고 본다"며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 않은 내용의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에세이에서 어려운 현실에 대한 도피처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여성 독자들의 구매가 높았고, 30대 독자가 40.5%, 20대 독자가 34.9% 등으로 젊은층의 구매가 압도적이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은 2위에,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개정판은 3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교보문고의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언어의 온도(이기주, 말글터)

2. 자존감 수업(윤홍균, 심플라이프)

3.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 돌베개)

4. 공터에서(김훈, 해냄)

5. 기린의 날개(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양장본)(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7.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설민석, 세계사)

8. 완벽한 공부법(고영성, 로크미디어)

9.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김용택, 예담)

10.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초판본)(윤동주, 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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