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 북구, 사하구, 사상구 3개 마을이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간 국비 약 7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부산시는 지역발전위원회 '2017년도 도시지역 새뜰마을사업'에 북구 구포마을, 사하구 대티고개마을, 사상구 온두레마을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2015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의 결실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사업지는 그 동안 경제성장 혜택에서 소외된 채 각종 지역개발에서도 사각 지대에 놓였던 곳으로, 북구 구포마을은 주택재개발정비구역 해제지역, 사하구 대티고개마을은 고지대 달동네 지역, 사상구 온두레마을은 철도와 도로로 단절된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4년간 국비 78억원, 지방비 34억원을 투입해 안전확보, 생활, 위생인프라 확충, 주택정비 지원, 휴먼케어, 주민역량강화 분야에 지역주민이 희망하는 사업을 발굴해 시행하게 된다. 특히, 세부사업 발굴 단계부터 사업 총괄코디네이터와 마을활동가를 투입해 주민 니즈(Needs)를 세부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현 정부 지역발전 핵심정책인 새뜰마을사업에 3년연속 최다선정에 노력한 시, 자치구 관계자 등의 노고를 격려한다. 올해 선정된 구포 마을 등 3개 새뜰마을사업과 기존의 영도구 해돋이마을 등 7개 새뜰마을사업이 성장혜택으로부터 소외된 낙후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충족하고 마을활력을 부여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 또한, 부산형 다․복․동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취약지역 생활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