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세월호가 곧 인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살이 약해지는 4월 5일, 본격적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여서 40미터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가 3주기를 맞아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세월호 3주기인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입항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여건 상 21일 보다는 내달 5일이 적당하다. 무엇보다 기상여건이 중요하는 만큼 3일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미수습 가족들은 “하루빨리 선체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안전하게 인양을 마침으로써 미수습자들을 수습하고 진상을 규명하기 바란다”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이들을 찾는 게 최우선”이라고 요청했다.
제종길 시장도 미수습 가족들과 뜻을 함께 했다.
제 시장은 “날씨만 좋으면 오는 4월에 진짜 인양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게 돼서 기쁘다”며, “아무쪼록 날씨가 도와줘서 3주기가 되기 전에 인양이 꼭 되기를 바라고, 아홉 분의 미수습자가 차질 없이 전원 수습되기를 함께 기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