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기술공모형·시공책임형 발주방식 전격 도입

2017-03-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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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LH 오리사옥서 건설사 간담회 개최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일 오후 2시 성남 분당구 소재 오리사옥 3층 대회의실에서 '공공임대리츠 기술공모형 발주 및 시공책임형 CM 발주 관련 건설사 간담회'를 개최한다.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간담회는 공공임대리츠 기술공모형와 시공책임형 CM 발주방식 도입을 앞두고 정보를 공유하고 건설업체의 애로사항, 개선방안 등 의견수렴을 위한 자리이다.

공공임대리츠 기술공모형와 시공책임형 CM 발주방식은 공공과 민간의 상생협업, 건설사간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택품질을 혁신하는 선진형 발주방식이다.

공공임대리츠 기술공모형은 건설사가 우수한 설계, 공법 등 기술을 제안하는 입찰방식으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총 11개 지구 약 1조1000억원 규모 공사에 이미 적용됐다. 연초에 울산송정 B3, 양주옥정 A-20(2),(3) 2개 지구에 이미 적용한 바 있으며, 연내 8개 지구에 추가로 적용해 더 많은 건설업체의 입찰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단계부터 건설업체의 시공 노하우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공책임형 CM(CM at Risk)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CM 방식은 건설업체가 발주자와 협의한 공사비 상한(GMP) 내에서 책임지고 공사를 수행하는 제도로, 이미 해외 선진국에서는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 민간부문에도 적용된 바 있다. LH는 공공부문 최초로 시공책임형 CM을 시흥은계 등 총 3개 지구에 적용할 계획이다.

간담회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업체는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현장으로 방문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공공주택사업처로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줄 세우기식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공공과 민간의 상생협업, 건설업체 간 기술경쟁을 강화하는 공공임대리츠 기술공모형 발주와 시공책임형 CM 발주방식을 확대 적용해 주택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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