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모두 종료된다.
전인대는 이날 오전 9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식을 열고 2017년도 정부업무보고, 2016년도 예산집행 및 2017년도 예산결의안, 전인대 상무위원회 업무보고, 최고인민법원·최고인민검찰원 보고 등을 통과시킨다. 그리고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폐막사가 이어진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폐막식이 끝난 뒤 약 2시간 가량 내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올해 중국 정부가 추진할 경제·사회 정책의 특징 등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리커창 총리의 취임 후 다섯 번째 가지는 기자회견에 관심이 쏠린다. 리 총리는 앞서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6.5% 남짓으로 제시하며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중국의 최고 국정 자문기관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은 13일 오후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을 비롯한 2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개최해 당·정에 제시할 정책 제안을 표결로 확정하는 것을 끝으로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