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올해 나노기술 5141억원 투자…세계 3위 나노경쟁력 강화한다

2017-03-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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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10개 부처 공동으로 '2017년도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제4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난해 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나노기술발전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세부 추진 내용이 담긴 것이다.

2016년도는 10개 부처청 및 11개 출연연에서 나노분야에 5181억원을 투자(정부 R&D 투자액 19조 50억원의 2.7%)해 나노분야 특허건수는 세계 3위 수준이고, 최근 5년간 사업화 성과는 3512건으로 연평균 40.1% 증가했다.

'2017년도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은 10개 부처청 및 11개 출연연에서 수행중인 나노분야 투자액 5141억원을 대상으로 하며 △연구개발(4298억원) △인프라(355억원) △인력양성(493억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다양한 나노융합 분야의 핵심원천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미래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나노기술 분야 풀뿌리 기초연구지원 확대로 우수 연구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부는 나노바이오 분야에 유효성 평가기술을 포함하는 원천기술확보·유효성 검증·상용화의 3단계 맞춤형 기술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나노바이오 분야의 연구효율화 향상 및 상용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미래부, 산업부, 환경부 등에서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기술 성숙도가 높은 7대 전략분야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그래핀 및 환경분야 나노기술 등 유망기술 사업화, 우수 공공나노기술의 상용화도 추진한다. 7대 전략분야는 △3D 나노전자소자 △IoT적용 환경·식품 나노센서 △기능성 나노섬유 △탈귀금속 촉매용·탈희유원소 산업용 나노소재 △저에너지 수처리 시스템 등이다.

석박사 및 박사후 연구원 지원, 인프라 시설을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해외 우수기관 및 나노기술 주요국과의 국제협력 추진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또한 나노안전 관련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등을 통해 나노안전관리 체계를 확보하고, 개방형 계산나노과학 플랫폼 등을 통한 혁신지원 정보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2017년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 추진을 통해 기술혁신으로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나노 선도국가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을 기대하며, 나노기술이 기업의 혁신과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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