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정승호는 “처음에 김성환을 보고 부러웠다”라며 “이목구비가 정말 잘 생겼기 때문이다. 저는 평생 연극만 하고 살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성환은 연기자에 입문한 계기에 대해 “196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하고 있었다.근데 같이 공부를 하던 친구가 탤런트 시험을 보러 간다고 해서 그때 처음으로 탤런트라는 것을 알았다. 이후 친구가 같이 시험을 보자고 해서 따라갔다. 12명을 뽑는데 3000명이 지원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시험은 이름만 물어보고 인사하고 끝났는데 그 당시 강부자 누님도 계시고 이순재 선배도 앞에 계셨다. 심사위원들한테 인사를 하려는데 ‘실례하겠다’며 말을 끊었다. 그런데 이순재 선생님은 내가 개그를 하는 줄 아셨다. 그래서 제가 갑자기 한다는 게 약장수가 생각나 약장수 성대모사를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