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 탄핵반대 집회 과열 양상

2017-03-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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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 반대 단체가 대규로 집회를 열고 있다. [동영상=김태우 인턴기자]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이 결정된 지 하루 만이 11일 탄핵 반대 단체들이 또다시 도심에 집결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여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를 강력 규탄했다.

수만 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원천 무효라며, 불복종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들은 늦은 오후까지 집회를 벌인 뒤 을지로 2가로 행진했다가 다시 대한문 앞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앞서 탄기국 측은 성명을 내고 박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승복할 수도 굴복할 수도 없다"며 "국민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방해하는 자는 누구에게나 처절하게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은 헌재발 역모였고 반란이었다"며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고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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