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 반대 단체가 대규로 집회를 열고 있다. [동영상=김태우 인턴기자]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여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를 강력 규탄했다.
수만 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원천 무효라며, 불복종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들은 늦은 오후까지 집회를 벌인 뒤 을지로 2가로 행진했다가 다시 대한문 앞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은 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은 헌재발 역모였고 반란이었다"며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고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