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대권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9일 다문화가정의 '입국 준비부터 자녀 학교생활까지 밀착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이 시장은 SNS에 “우리사회도 이제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2016년 통계에 따르면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수도 약 10만명에 이르는 등 다문화가구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러한 방안으로 ▲다문화가정 멘토링을 확대 ▲시·군·구별 다문화 가정지원센터 내실화 ▲다문화 사회문화 개선 ▲지역 현장에 맞는 행정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다문화 선배 3천명을 시군구 및 교육청 멘토로 지정, 시군구 멘토는 후배가정을 입국 준비부터 정착까지 밀착하고, 취업, 법률 상담, 결혼 준비, 언어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과 혐오범죄, 결혼중매업자들의 불법행위 등에 대해 전담경찰관 지정으로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되, 다문화정책 주된 사무를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등 지역현장에 맞는 행정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