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유럽 첨단제조기술 R&D 협력 강화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과 유럽이 첨단제조기술 연구개발(R&D)에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9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유레카(EUREKA) 정부대표 총회에 참석해 '첨단제조기술 R&D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레카는 1985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이 사업화 목적의 기술개발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설립한 협의체다. 현재 44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9년 비회원국 최초로 준회원국 자격으로 가입했다.

MOU에 따라 올해는 한국과 스페인·프랑스 등 10개국이 우선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점차 이를 다른 국가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유레카 33개 과제 중 우리는 첨단 신소재와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 2개 분야에서 참여가 확정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3년간 참여국 정부로부터 공동 지원받고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사업화를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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