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봄 분양 성수기(3~5월)에는 충청권에 16개 단지, 1만526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작년(17개 단지, 1만1969)과 비교해 28%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1개단지 672가구) △대전(1개단지 650가구) △충북(8개단지 9486가구) △충남(6개단지 44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충청권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세종시에서는 봄이사철 1개 단지만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4월 세종시 3생활권 마지막 분양아파트로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8층 전용 84~141㎡ 규모의 아파트 총 672가구와 전용 79㎡의 오피스텔 총 64실로 이뤄진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에서 '반석더샵(가칭)' 총 6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같은 달 충청북도에서는 GS건설이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가락2지구 A블록에서 공급하는 '흥덕파크자이'(2529가구)를 선보인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충청권 평균 청약경쟁률은 △세종(49.11대 1) △대전(12.01대 1) △충북(4.06대 1) △충남(1.01대 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올해에는 세종시 분양예정물량은 5239가구로 희소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1·3대책에 따른 청약과 대출규제 등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의 청약경쟁률은 작년 11월 3일 이후 평균 70.8대 1로, 같은 기간 대전시 15.2대1, 충북 11.9대1, 충남 0.7대 1 등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