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LG전자가 10일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LG G6를 출시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으로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LG G6 구매 고객은 △24비트 HD 오디오 코덱이 적용된 최고급 ‘톤플러스(HBS-1100)’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 키보드 2’와 편리한 무선 마우스 ‘비틀 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최대 20만 원 상당의 사은품 세 가지 중 한 개를 선택해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 G6에 탑재된 ‘기프트팩’ 앱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신한카드 FAN’으로 결제하면 된다.
LG전자는 국내 소비자만을 위한 특화 기능을 LG G6에 탑재했다. 한국 소비자의 음질에 대한 높은 안목에 맞춰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업그레이드했다.
신형 쿼드 DAC은 좌우 음향을 각각 세밀하게 제어해 사운드의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DAC은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또 LG G6 구매자는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LG페이는 일반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LG G6는 한 손으로 다루기 쉬운 최적의 그립감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은 키운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달 27부터 나흘간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에서 LG G6를 선보여 박람회 참가기업 중 가장 많은 31개의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에서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실시한 예약판매에서 일 평균 1만 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휴무 대리점들이 많은 주말에도 평균 1만 대를 유지하는 등 높은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LG G6 사전 체험단 응모 행사에는 총 20만 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몰리며 1000: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