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문산교회, 연천교회, 포천교회 헌당식 1800명가량 참여
이날 오전, DMZ와 임진각 등 평화안보 관광지가 있는 파주에서 ‘파주문산 하나님의 교회’ 헌당기념예배가 진행됐다. 파주문산교회는 연면적 3242㎡,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베이지색 외관이 온화한 느낌을 준다. 경의선 문산역, 문산천, 통일공원, 아파트 단지, 군부대 등과 인접해 있으며 국가 안보를 위해 애쓰는 군 장병들이 휴가 및 외출 시 교회 방문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때마침 휴가로 헌당식에 참여한 여인권(23) 일병은 “군대 가까이에 하나님의 교회가 있어 기쁘다. 안도감과 위로가 느껴진다”며 “군인으로서 국방의 의무도 다하고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주변인들에게 축복의 말씀도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신다’ 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문화와 종교가 다른 세계 각국에 새 언약 복음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 중심을 보시기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 언제나 복음의 길을 열어주시고 무한한 축복을 내려주신다”고 밝혔다. “새 성전을 비롯해 하나님의 모든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여 성도들로 가득해지고 넘치는 축복을 받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만물이 소성하는 새 봄을 맞아 거행된 헌당기념예배에 참석자들은 기쁨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엄마와 오빠, 여동생 등 가족과 함께 파주문산교회 헌당식에 참석한 박미영(22) 씨는 “1년여 동안 기다리던 헌당기념예배에 참석하게 되어 정말 좋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일에서부터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포천교회 고보경(50) 씨는 새 성전을 단장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렇게 아름답고 포근한 성전이 마련되어 너무나 기쁘고 가슴 벅찬 마음에 다들 내 집처럼 한마음으로 깨끗하게 청소했다”면서 “많은 이들이 이곳에 와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지역민들도 새 성전 반겨
교회 인근 주민들은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고 나서 주변이 밝고 깨끗해졌다고 말한다. 파주, 연천, 포천 등 각 교회 교회 신자들은 헌당식이 예정되기 전부터 도심 정화활동을 비롯해 이웃돕기, 제설작업, 김장 나눔, 연탄 지원, 이미용 봉사 등 세심한 봉사로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경기 침체로 형편이 어려워지고 마음이 힘든 이웃들에게 이들의 손길은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지역 내 이웃들에게 요긴한 도움이 된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성전이 설립된 지역마다 환경정화활동, 헌혈릴레이, 소외이웃돕기, 재난구호활동, 서포터즈 등 헌신적인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올해 설을 앞두고 교회는 수도권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적으로 시청, 구청, 주민센터 등 관공서와 협의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식료품과 생필품, 방한용품, 난방용품 등을 지원하며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건넸다. 이뿐 아니라 이미용 봉사, 노인요양원·장애인복지시설 위문, 연탄 배달 등 세심한 손길로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선물했다. 지난 1월에는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 자원봉사단 ASEZ가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 80여 개 대학 캠퍼스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외 각지에서 헌신적인 자원봉사의 공로로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수상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 상 5회)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2000여 회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또한 2016년 12월 13일에는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로서 최초로 초청받아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연설을 한 바 있다.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의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며 향후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도움을 기약했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올해 전 세계 각처에 성전이 설립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영적 보금자리로 나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회의 복음 성장세가 신속한 만큼 올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헌당식 속도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