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띵동! 귀여운 ‘리노’의 간식 배송이 시작됐다냥.”
요즘 개·고양이를 기르는 반려동물인들에게 단연 화제인 인터파크의 반려동물 전문 ‘인터파크 펫(Pet)’의 배송 알림 메시지다.
소 팀장 또한 개, 고양이, 햄스터, 관상어 등 그동안 안 키워본 동물이 없다보니 그 누구보다 ‘개아빠’ ‘냥이 집사’들의 고충과 원하는 상품에 민감하다. 인터뷰 당일에도 그는 고양이용품 관련 박람회를 다녀와 “집사(애묘인을 통칭하는 애칭)님들이 좋아할 상품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고 웃어보였다.
지난해 10월 12일 공식 오픈한 ‘인터파크 펫’ 어플리케이션(앱)의 다운로드 건수는 3월 현재 15만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다. 인기의 비결에 대해 소 팀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한 ‘감성 마케팅’에 치중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인터파크펫 앱의 첫 화면은 반려동물의 이름과 사진으로 직접 꾸밀 수 있다. 고객과 반려동물만을 위한 전용 앱 같은 느낌을 불러와 호응이 뜨겁다.
소 팀장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1000만명에 이르는 시대에는 물건을 파는 마케팅 보다 마음을 얻는 마케팅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인터파크 펫의 ‘스토리’ 섹션은 단순히 상품 소개에서 벗어나 애견·애묘인들이 궁금해 하는 상품과 이슈를 카드뉴스를 통한 보여주고 있어 인기”라고 강조했다.
인터파크펫의 직매입(직접 매입) 판매 상품은 몰 오픈 이전 100여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만 여종으로 늘어나 전체 상품의 90%를 차지한다.
소 팀장은 “반려동물이 기존에 먹던 사료나 간식이 품절되면 고객들의 고충이 큰데, 직매입을 늘리는 것은 다양한 상품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려동물은 한번 입양하면 끝까지 책임져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당부하면서 “인터파크 펫 또한 조만간 수익의 일부를 유기견·유기묘 지원사업에 기부하고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