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李克强) 총리의 5일 정부업무보고의 영향으로 6일 급등했던 중국 증시는 7일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창업판은 3거래일 연속 붉게 물들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87포인트(0.28%) 오른 10552.14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은 15.08포인트(0.77%) 주가가 뛰며 1977.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2099억 위안, 281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창업판 거래량은 881억1000만 위안으로 전거래일과 비교해 소폭 줄었다.
리 총리가 정부업무보고에서 신흥산업 발전을 강조하며 언급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전거래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가 3.92% 급등하며 이날 강세장을 주도했다. 주류업종 주가는 1.88%, 제지업종은 1.37%씩 뛰었다. 식품(0.80%), 의료기기(0.74%), 전자정보(0.65%), 종합(0.62%), 인쇄포장(0.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항공기제조 업종 주가는 1.21%가 빠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조선(-0.75%), 비철금속(-0.75%), 가전(-0.46%), 석탄(-0.41%), 물자·대외무역(-0.40%), 계측장비(-0.22%), 석유(-0.13%), 방직(-0.12%), 시멘트(-0.11%)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