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양회로 분위기 반전, 창업판 3거래일 연속 상승

2017-03-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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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 0.28% 상승, 선전성분과 창업판도 0.28%, 0.77% 올라

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오른 3242.41로 장을 마쳤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 증시가 양회 개막과 함께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5일 정부업무보고의 영향으로 6일 급등했던 중국 증시는 7일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창업판은 3거래일 연속 붉게 물들었다. 
7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54포인트(0.26%) 오른 3242.4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전반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던 것과 달리 이날 장세는 굴곡이 컸다. 거래 시작과 함께 힘을 잃은 증시 그래프가 오전장 후반에 고꾸라졌으나 오후장에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87포인트(0.28%) 오른 10552.14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은 15.08포인트(0.77%) 주가가 뛰며 1977.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2099억 위안, 281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창업판 거래량은 881억1000만 위안으로 전거래일과 비교해 소폭 줄었다. 

리 총리가 정부업무보고에서 신흥산업 발전을 강조하며 언급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전거래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가 3.92% 급등하며 이날 강세장을 주도했다. 주류업종 주가는 1.88%, 제지업종은 1.37%씩 뛰었다. 식품(0.80%), 의료기기(0.74%), 전자정보(0.65%), 종합(0.62%), 인쇄포장(0.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항공기제조 업종 주가는 1.21%가 빠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조선(-0.75%), 비철금속(-0.75%), 가전(-0.46%), 석탄(-0.41%), 물자·대외무역(-0.40%), 계측장비(-0.22%), 석유(-0.13%), 방직(-0.12%), 시멘트(-0.11%)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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