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 "북한, 1만2000㎞ 대륙간탄도탄까지 개발 목표"

2017-03-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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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우리 軍 미사일로 중첩방어 충분히 가능"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6일 북한은 사거리 120㎞인 단거리미사일부터 1만2천㎞에 달하는 대륙간탄도탄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중 우리 한반도를 대상으로 하는 북한의 미사일은 우리가 개발하려는 MSAM(중거리지대공미사일), LSAM(장거리지대공미사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으로 중첩방어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한민구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를 대상으로 하는 북한의 미사일은 (우리 군이)충분히 방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34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4발의 비행 거리가 1000여㎞, 최고고도는 260여㎞로 파악됐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동해 상으로 1000㎞가량 비행한 후 JADIZ(일본방공식별구역) 동쪽 300여㎞ 지점 해상에 낙하했으며, 우리 군의 세종대왕함과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에서 발사 2분 뒤인 오전 7시36분 최초로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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