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편'은 "이번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이라는 내용으로 우리나라 대표 민족시인인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에서 가져왔다.
올해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광화문글판과 윤동주 시인의 만남이 더 뜻 깊다.
‘새로운 길’은 윤동주 시인이 연희전문학교(現 연세대)에 입학하며 새 출발에 대한 다짐과 설렘을 담아낸 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끈임없이 갈구한 윤동주 시인의 정신을 되새기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7년째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