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의 첫 솔로 EP앨범 'Tremulous Star(흔들리는 별)’는 '사이언티스트(Scientist'), '어느 북극곰의 이야기', '트레지디퀸(Tragedy Queen)'과 '사이언티스트(Scientist'), '어느 북극곰의 이야기'의 어쿠스틱 버젼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의 모든 곡은 웨일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 했다.
2011년 더블유앤웨일의 EP앨범, 서커스(CIRCUSSSS)이후 6년만에 솔로 앨범 'Tremulous Star(흔들리는 별)’로 컴백하는 웨일은 2007년 드라마 '케세라케세라' ost와 일렉트로닉 팝 밴드 더블유앤웨일(W&Whale) 활동 중 R.P.G.Shine(SK 브로드밴드 광고 삽입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2년 팀을 탈퇴한 뒤 싱어송라이터로서 수 많은 라이브 부대를 통해 활동을 이어왔다.
타이틀 곡 ‘사이언티스트’는 짝사랑 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을 담은 곡으로 사이언티스트를 애타게 부르며 고장난 마음을 고쳐달라고 외치는 노래이다. 짝사랑은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 또는 시스템 오류와도 같아 과학자가 연구해야 할 정도로 복잡 미묘하고 고치기 힘든 것이라는 발상으로부터 만들어졌다. 특히 웨일은 이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정말로 짝사랑을 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알려졌다. 이에 그 사람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들을 오롯이 가사에 담아 짝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사이언티스트’와 함께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어느 북극곰의 이야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고통 받는 북극곰과, 더불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응원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와도 같은 곡이다.
마지막 수록 곡 ‘트레지디퀸(Tragedy Queen)’은 제목 그대로 '비극의 여왕'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아리아드네(Ariadne)'의 이야기로 '치명적인 사랑'이라는 독약을 마셔버린 여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한편 웨일은 6년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 'Tremulous Star(흔들리는 별)’에 일렉트로닉 장르와 어쿠스틱 장르를 함께 담아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는 사람이 연주하지 못하는 범위의 소리를 기계(machine)를 통해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표현의 범위가 무한하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며, 어쿠스틱 사운드는 사람의 따뜻한 온기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앞으로도 웨일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어쿠스틱 사운의 절묘한 조합을 이루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