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아시아권 교류도시에 사랑의 의료지원사업 펼친다

2017-03-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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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가천대길병원·인하대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민관협력 공적개발원조 사업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6일 접견실에서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과 『2017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시아권의 의료지원을 위해 길병원, 인하대병원과 함께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시아지역의 의료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은 인천시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해외인도주의 사업이다.

교류도시의 형편이 어려운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를 초청해 성공적으로 치료하여 수혜도시와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에 지역병원의 선진적인 의료수준과 이미지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인천시는 2007년부터 심장병 어린이 초청 진료사업을 시작했다.

2016년까지 인도네시아 반튼주 22명, 베트남 하이퐁시 34명, 미얀마 양곤시 2명, 캄보디아 프놈펜시 6명, 필리핀 마닐라시 14명,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및 나보이주 10명,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시 6명,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5명, 몽골 울란바토르시 19명 등 총 118명을 초청해 사랑의 치료를 펼쳤다.

이 밖에도 캄보디아 프놈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및 나보이주 지역 현지인 및 해외동포 약 2,800여명에게 해외 의료봉사 사업도 전개했다.

올해에는 기존 길병원과 함께 인하대병원이 다시 참여해 지난해보다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주·타슈켄트에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인도네시아 반튼주의 환자중 자체 치료가 어려운 환자 7명을 초청해 치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의 선진 의료기술의 홍보로 향후 인천의료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앞으로 길병원, 인하대병원과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원도시와의 협조체계 구축, 해외 현지진료, 시술대상자 선정 및 초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은 대표적인 민관협력사업 및 해외인도주의사업으로, 향후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욱 독려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성공적인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천시의 지속가능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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