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국내 리조트 업계 최초 F&B(food and beverage) 연구개발센터가 개관해 눈길을 끈다.
대명레저산업은 최근 벨리온 푸드 R&D(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 개발)센터를 개관했다. 대한민국 고유 식자재를 살린 신메뉴를 개발해 고객에게 품질 높은 식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곳에서는 신메뉴 연구, 호텔&리조트 식음 메뉴 품질관리, 식음 PB 브랜드 개발, F&B 전문가 양성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집중 연구한다.
센터는 개방형 연구소로 운영된다. 대명리조트 F&B 노하우를 서울 문정지구 입주 기업에게 전달하는 한편 조리와 원가관리, 구매 등에 이르는 커리큘럼으로 짜인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대명 측은 R&D 역량을 높여 호텔&리조트 분야 식음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리조트 외부에서도 대명리조트의 다양한 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발효음식 명인 정진섭 식음사업팀장의 지휘 아래 오는 4월 벨리온 푸드 R&D 센터의 첫 작품인 김치 PB 브랜드 상품 ‘익을:숙 김치’를 출시하는 등 특히 발효 요리 연구 부문에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한편 대명리조트는 그동안 장아찌, 쿠키 등의 PB 상품을 출시한 바 있었고 세계 유수의 와이너리와의 독점계약을 통해 호주 국보로 지정된 릴리즈 쉬라즈카버네(Release Shiraz Cabernet)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대명레저산업 정진섭 식음사업팀장은 “벨리온 푸드 R&D 센터는 대명그룹 창립 38년 만에 갖추게 된 식음전문 연구소”라며 “국내 호텔&리조트 F&B 트렌드를 이끌고 발효효소 요리 개발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