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중원구 성남동 중원구청 앞 버스 승강장에 친환경 에너지 시설인 태양광 조명시설이 설치돼 시선을 모은다.
시는 관내 700여 곳의 버스 승강장에 태양광 조명시설 설치 방안을 마련하려고 3월 2일 이곳에 시범 설치했다.
점등은 10시간 정도 지속되다 해가 뜨면 자동으로 꺼진다.
밝기는 밤에 야외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인 900루멘(lm)을 유지해 야간에 대기 승객을 보지 못해 버스가 무정차하거나 탑승객 승하차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는 부주의를 막는다.
시는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에너지도 절약하는 방안을 찾다 버스 승강장 관리 위탁 업체와 협력을 통해 모니터링이 수월한 중원구청 앞에 시범 설치하게 됐다.
앞으로 태양광 조명시설의 작동 상태와 시민 호응도 등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전수 조사를 거쳐 가로등이 없는 곳부터 순차적으로 태양광 조명 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