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매킬로이, WGC 멕시코 2라운드 단독 선두

2017-03-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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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갈비뼈 부상으로 6주 만에 대회에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7언더파 135타를 친 공동 2위 필 미컬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로스 피셔(잉글랜드)와는 2타 차.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6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1라운드를 마친 후 “무엇보다 갈비뼈 쪽에 통증이 없는 것이 고무적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매킬로이는 2라운드에서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1위로 치고 나갔다.

행운의 여신 역시 매킬로이의 편이었다. 매킬로이는 이날 14번 홀(파4)에서 152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다소 왼쪽으로 향했지만, 공이 왼쪽 경사진 곳에 맞은 후 그대로 홀컵으로 굴러 들어가며 행운의 이글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은 중위권에 위치했다. 안병훈(26)은 3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19위를 기록했고, 김시우(22)가 4오버파 146타로 공동 56위, 왕정훈(22)이 8오버파 150타로 공동 72위를 마크했다. 김경태(31)는 11오버파 153타 74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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