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이민자 논의 위해 이집트ㆍ튀니지 방문

2017-03-02 17:12
  • 글자크기 설정

[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틀 일정으로 이집트와 튀니지를 방문한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메르켈 총리는 북아프리카를 통해 유럽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총선을 앞둔 메르켈은 2015년 이후 100만 명이 넘은 난민 신청자들의 유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2011년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치안 공백 상태가 된 리비아는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EU로 유입되는 길목이 되어왔는데, 메르켈 총리는 이번에 리비아와 국경을 마주한 이집트와 튀니지를 방문해 국경 단속을 강화하고 난민 신청이 거절된 이들의 본국 송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주말 “리비아의 정치적 안정이 확보되지 않는 한 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신매매 등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방문에는 기업 관계자들도 함께 동반길에 올라 고실업, 내부 갈등, 극단주의 공격 등으로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이집트와 튀니지에 투자를 제안하는 등 외교적 분위기를 한층 유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