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궐동…범죄예방 공모사업지'로 선정

2017-03-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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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5억3500만원 투입…내년 4월 완공

아주경제 정태석 기자 =경기 오산시 궐동이 '2017 경기도 범죄예방환경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셉테드: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이란 범죄에 취약한 환경을 개선해 범죄율과 불안감을 낮추는 기법이다.

2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궐동은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급격한 유입과 무질서한 가로환경으로 인해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곳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돼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의 기본방향을 깨끗하게, 안전하게, 시민과 함께로 정하고 가로등 및 cctv 설치, 바닥 도색(여성안심구역), 통학로 정비, 벽화그리기, 안심 비상벨 설치, 시야확보를 위한 장애물 정리 등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본현황 및 환경조사, 주민대상 설문작성, 선진국 벤치마킹에 대한 용역을 착수하고,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해 내년 4월 준공할 예정이며, 시비 4억 원과 도비 1억35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5억3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셉테드기법을 활용해 안심마을이 조성되면 아이들과 주민들이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 동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산시 궐동을 시점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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