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추신수, 나란히 시범경기 무안타 ‘침묵’

2017-03-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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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는 이날 KBO리그 출신의 조시 린드블럼과 맞대결을 벌였다. 박병호는 KBO리그 시절 린드블럼을 상대로 13타수 5안타(타율 0.386) 1홈런 2타점 4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결과는 삼진.

박병호는 1회초 무사 1, 2루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린드블럼은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3회 2사 2, 3루 찬스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5회 1사 1루에서도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채 8회 교체됐다.

앞선 3차례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모두 안타를 기록했던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이 0.571(7타수 4안타)에서 0.400(10타수 4안타)으로 내려갔다. 이날 미네소타는 5안타 빈공 속에 1-3으로 졌다.

추신수도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4회 교체됐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0에서 0.167(6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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