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월 수출증가율 22.4% ‘힘찬 출발’

2017-03-01 10:29
  • 글자크기 설정

- 도내 수출액 55억 7200만 불…전국 평균(11.2%) 크게 상회

- 무역흑자 규모 30억7100만 달러…3년 연속 ‘전국 1위’ 도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국내 내수경기가 여전히 싸늘한 가운데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 부정적 수출환경에도 충남의 1월 수출은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월 수출·입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충남 지역의 1월 총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 증가한 55억 7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대전(34.8%)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로 1월 전국 수출증가율(11.2%)을 상승 견인했다.

 같은 기간 충남의 무역수지는 30억 7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억 7400만 달러가 증가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전국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수출에서는 지난해 전반적인 부진을 보였던 10대 주력 수출품목·주력시장이 대부분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충남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85.2%)·평판DP가 수출 물량·단가 상승으로 대부분의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석유제품은 전년 동기대비 116.6%가 증가하는 등 급 반등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42.7%)는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72.9%)·사우디아라비아(△63.3%) 등의 경기부진으로 지난해(△14.3%)에 이어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도 주력 선진시장인 중국(2.0%)·미국(14.3%)·일본(22.0)이 수출 회복세로 돌아섰다.

 특히 대(對) 중국 수출은 반도체(33.9%)·석유화학(40.7%)을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 대중국 수출증가율 : ‘16.11월:△18.8%→12월:0.9%→’17.1월:2.0%

 이외에도 의료용기기(10.6%)·의약품(6.1%) 등 소비재 수출이 늘었고, 독일(146.7%)·인도(45.2%)로의 수출도 크게 늘면서 수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월 도내 총 수입액은 25억 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억 8100만 달러)보다 58.2%(9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원유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99.8%)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올해도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은지속 될 것으로 미리 사전에 대비하는 등 올해는 수출여건 개선을 통한 수출회복의 기회로 삼아 수출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찾아가는 수출 기업지원 및 틈새 신흥시장 수출 개척에 힘을 쏟는 등 해외마케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