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내년에 민간인 2명을 싣고 달로 향하는 우주선을 띄우겠다고 발표했다.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 엘론 머스크는 이미 우주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달 여행을 예약했으며 이들은 체력 테스트를 받은 뒤 올해 말부터 훈련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륙에는 스페이스X는 플로리다 주의 케이프 커내버럴 근처에 있는, 아폴로 프로젝트에 이용됐던 것과 같은 발사대가 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수많은 사람들이 달 여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회성 프로젝트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첫 우주 여행객들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달 여행비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CNN머니는 이 비용이 수백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CNN머니는 예상했다.
계획이 성사될 경우 우주 여행객이 저지구 궤도를 벗어나는 첫 기록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우주여행을 원하는 이들은 러시아 정부에 약 2000만 달러(약 227억원)을 내고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ion)에 갈 수 있었다.
지난해 엘론 머스크는 현 세대 내에 화성에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화성 정복’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