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공채 임박... 인크루트가 제안하는 코레일 합격전략은?

2017-02-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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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대졸수준 공개채용 일정이 3월 7일로 확정된 가운데,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코레일 합격전략을 정리, 27일 발표했다.

우선 인크루트는 자사 취업교육서비스 취업학교를 통해 공채대비 맞춤형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강의를 맡은 김세준 강사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인사 실무를 담당한 채용 전문가로, 수년 간 대학 및 대기업 취업 강의에서 구직자들을 만나고 있는 명실공한 취업전문가다.

취업학교의 이번 강의는 '한국철도공사 채용 합격전략'과 '한국철도공사 합격자소서 작성법' 2가지로 구성돼, 코레일 취업을 처음 준비하는 구직자들의 막막함을 해소해 준다. 이 가운데 '채용 합격전략' 강의는 ▲KORAIL 소개 ▲채용 공고 분석 ▲직무분석 ▲합격전략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철도공사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다.

해당 강의를 이수한 구직자들은 ▲한국철도공사 자기소개서 항목 분석 ▲자기소개서 작성 Tip ▲합격 자기소개서 분석 등으로 구성된 "한국철도공사 합격자소서 작성" 강의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혀볼 수 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3월 7~9일 공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사원 접수를 받는다. 한국철도공사가 공개한 자기소개서 문항과 인크루트 취업학교가 제공하는 접근법은 다음과 같다.

▲최근 한국철도공사의 주요 이슈와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
지원자가 한국철도공사에 대해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하지만 공사 측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특정 이슈보다는, 경영 목표와 관련된 이슈를 선정하는 것이 더 좋다. 예컨대 코레일 홍순만 사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목표 중에서 관심 있는 항목을 선정, 이와 관련한 최근 공사의 동향을 검색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자료조사나 분석보다는 해당 이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상당수의 구직자들이 조사한 자료에만 매몰되곤 한다. 특정 이슈가 발생하게 된 배경이나 앞으로 공사가 나아가야 할 나름의 인사이트도 정리해 둘 것.

▲본인이 생각하는 한국철도공사의 역할과 공사에 필요한 변화
위 문항과 마찬가지로 한국철도공사에 대한 지원자의 로열티에 대해 묻고 있다. 공사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 철도산업은 서비스 특성 및 가격구조가 상이한 여러 기능들이 동일한 사업구조에서 운영되다 보니 철도 운영의 측면에 있어 비효율이 고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철도공사는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토대로 “지주회사+자회사”의 독일형 구조로 전환하여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한국철도공사 입사 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정리해보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어떤 일을 주도적이고 열정적으로 진행했던 경험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은 27.7%에 달한다고 한다. 신입사원 1년 직무교육 비용이 인당 수천만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기업들도 재미가 열정을 만든다. 이제껏 가장 ‘재미있게’ 했던 일은 무엇이었는지를 떠올려보자. 직무와 관련된 일이라면 좋겠지만, 굳이 한정할 필요는 없다. 해당 내용을 압축적으로 제시하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를 기술하라. 다만, 왜 자신이 그 일을 재미있어 하는지 원인을 분석해, 평가관으로 하여금 입사 후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상상해볼 수 있게 정리하자.

▲예상치 못했던 문제를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해결했던 경험
‘문제해결능력’은 코레일뿐만 아니라 대다수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 중 하나다.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히 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현상이다.

이 문항은 지원자가 어느 정도 수준의 문제해결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본인의 최근 경험 중에서 당면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처했던 경험을 떠올려보자. 주어진 환경에 휩쓸려 어영부영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보다는 적극성을 가지고 추진했던 경험이 적합하다. 그 과정에서 본인은 어떤 노력을 했으며, 이러한 기질을 입사 후 어떻게 발휘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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