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27일 라온시큐어에 대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생체인증 관련 보안 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적정주가 4500원을 제시했다. 지난 24일 종가와 비교해 70% 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안에 대한 우선적인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국내 업체 중 최다 생체인증솔루션(FIDO) 고객을 보유한 라온시큐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2015년 5월 국내 최초로 FIDO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 FIDO 도입 업체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90%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FIDO 솔루션의 주요 고객은 신한은행, 씨티은행 등 은행권을 비롯해 카드사, 이통사, 보험사 등”이라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권 포털 등 핀테스 서비스에 FIDO가 확대 적용되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가 시범사업 수준의 성격이었다면, 올해는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리서치알음은 라온시큐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7억원, 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 247.4%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특히 “최근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로부터 2억달러 유치에 성공한 카카오페이의 경우 아직 생체인증 기술이 상용화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라온시큐어와 같은 FIDO업체와 전략적 제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