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종회 종적 감춰…췌장암 과거 병력 ‘걱정’

2017-02-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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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애.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연문 기자 =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배우 김영애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마지막회에 등장하지 않아 걱정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종회에서는 아들, 딸을 품에 안은 이동진(이동건) 나연실(조윤희), 배삼도(차인표) 복선녀(라미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환 때문에 강릉에 내려간 이만술(신구)은 시력을 완전히 잃어 안타까움을 안긴 가운데 이만술의 아내 최곡지(김영애)는 등장하지 않았다. 나연실의 대사로 최곡지가 아픈 설정이라는 것만 드러냈을 뿐 더 이상 최곡지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김영애가 최종회에서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추면서 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김영애는 과거 췌장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안겼기 때문이다.

김영애는 MBC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췌장암 투병을 숨기고 촬영에 임했고, 드라마 종영 후 김영애는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김영애는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몸이 아파 소리 지르는 연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허리에 끈을 칭칭 조여 매고 촬영했다”면서 “종영 후 9시간의 대수술을 받았고 죽다 살아났다. 수술 한 뒤 몸무게가 40kg으로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김영애는 영화 ‘변호인’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해 열연을 펼치며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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