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 4주년 촛불집회…'헌재 출석여부는 여전히 불투명'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인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17차 촛불집회가 열렸다.[사진= 박원식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인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17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박 대통령은 취임 4주년에 일정을 잡지 않고 조용히 하루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관저에서 탄핵 심판 대비에 집중하고, 찬반 집회 상황을 TV로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7일에는 헌재 탄핵심판 최종 변론일이다. 박 대통령은 현재 대리인단과 접촉하고 있지만, 출석에 대해서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는 올 들어 최대규모로 서울 100만명, 전국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퇴진행동측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광화문광장에 80만명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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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퇴진행동은 또 3월 1일에는 18차 촛불집회를 4일에는 19차 촛불집회를 각각 개최해 박근혜 탄핵과 구속을 촉구할 예정이다.

퇴진행동은 국회에서의 특검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됨에 따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특검의 수사기한 연장 승인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