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평창비엔날레 2017'이 오는 26일까지 어린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기념 엽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섯 개의 달, 익명과 미지의 귀환'을 주제로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창비엔날레 2017은 일상의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과 키네틱아트를 선보이며 '미술 전시는 따분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어린이 등 가족 관람객의 호응을 받고 있다.
엽서에 담긴 닐스 뵐커(독일)의 'Bits and Pieces'는 화려한 색상의 플라스틱 장난감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움직임을 만들어 내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이병찬 작가의 '도시 생명체-신을 부르다'는 쉽게 버려지는 검은 비닐을 소재로 새로운 생명체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 거대 소비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친근하게 풀어냈다. 특히 작품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각과 어른의 시각이 달라 재미있는 해석을 이끌어내고 있다.
평창비엔날레 2017 관계자는 "봄방학을 맞아 전시장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평창비엔날레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며 "현대미술이 주는 즐거움도 만끽하고 작품의 기억도 소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비엔날레 2017은 오는 26일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