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는 2001년 삼성전자로부터 분사해 설립한 뒤, 2007년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태양광 모듈 생산 및 프로젝트 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일본의 중소형 태양광 시장에 집중,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신흥시장을 선점하는 등 국내 중견 기업으로서 글로벌 태양광 모듈 분야의 강자로 부상했다.
최근 에스에너지는 2015년 일본 히로시마 도조 프로젝트 등 국내 중견 기업 중 유일하게 대형 EPC 단독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한국남부발전, KB자산운용과 함께 38MW 규모의 중남미 칠레 태양광 시장에 진출했다. 칠레 태양광 발전 사업은 한국남부발전 등이 5000만 달러(한화 약 554억 원)를 투자해 올해까지 칠레 중부 도시인 산티아고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칠레 태양광 프로젝트에 모듈 공급과 프로젝트 개발, 유지보수(O&M)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토탈 솔루션 업체로서의 위상을 굳힐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