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업생산금액 7.4조원…전년 대비 2.3%↑

2017-02-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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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생산동향 추이 [그래픽제공 = 통계청]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소폭 줄었으나 미역류 등 양식작황 호조로 생산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5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25만7000t으로 전년(331만1000t)보다 2.6%(8만6000t) 줄었다.
양식작황 양호로 김류, 미역류, 굴류 등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연안 어업은 생산 비중이 큰 멸치, 살오징어 등은 중국어선 불법 조업 영향, 원양 어업의 경우 오징어류 자원량 감소에 따른 조업 부진으로 전체 생산량은 소폭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연·근해어업의 경우 멸치가 고수온에 의해 산란량, 치어량 감소하고 살오징어 등은 중국어선 불법 조업에 따른 조업 부진으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13.4% 감소한 91만6000t을 기록했다.

원양어업 역시 대서양의 해황여건이 좋지 않고 포클랜드해역의 오징어류 자원량 감소에 따른 조업 부진 탓에 같은 기간 21.5% 감소, 45만4000t의 생산량을 올리는 데 그쳤다.

반면 천해양식어업은 생산 비중이 높은 해조류의 시설면적 확대 및 해황여건 양호에 따른 양식작황 호조로 미역류, 김류, 우렁쉥이 등의 생산량은 크게 증가해 10.7% 증가한 185만1000t을 기록했다.

내수면 어업 역시 3만5400t으로 전년 대비 7.1% 늘었다.

생산량 감소에도 지난해 어업생산금액은 7조4257억원으로 전년(7조2619억원)보다 2.3%(1638억원) 늘었다.

천해양식어업은 양식작황 양호 호조로 해조류 (김류, 미역류 등), 패류(굴류, 우렁쉥이 등)의 생산량 증가의 영향이 컸다.

내수면어업은 뱀장어, 메기, 향어 등 생산 단가 하락 및 소비 수요 증가로 생산금액이 증가했다.

연·근해어업에서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멸치, 붉은대게, 살오징어 등의 자원량 감소에도 불구 판매가격 상승으로 생산금액은 소폭 증가했다.

원양어업은 포클랜드해역의 오징어류 자원량 감소로 생산 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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