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개발에 따른 준설토 수용 공간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국비 750억 원을 투입해 송도2구역에 준설토 투기장 축조 공사에 착수했다고
준설토 투기장은 항로준설 및 부두건설 등 항만 관련 공사 시 발생되는 바다 밑 토사(준설토)를 투기하는 공간을 말한다.
이에 해수부는 이달부터 2020년 2월까지 36개월 간 이번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수용량 1056만㎥에 달하는 새로운 준설토 투기장이 완공되면 충분한 수용 공간이 확보돼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준설토 매립이 완료된 후에는 투기장 부지를 항만배후부지로 활용함으로써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