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 기일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가운데 여야 정치인들이 주말인 18일 각각 '태극기집회'와 '촛불집회'에 참석해 장외에서 힘겨루기를 한다고 한다.
탄핵심판 선고일 임박을 앞두고, 여야 모두 각자의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막판 총력전을 전개하려는 양상이다.
지금은 광장 민심을 당리당략적으로 이용할 때가 아니며, 또한 경선을 앞둔 대선주자들이 자신의 지지층 결집에 활용할 시기도 아니다.
정치권의 역할은 국민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갈등을 잘 봉합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정치권은 갈등을 부치기는 촛불집회, 태극기집회 참석을 즉시 중단하고, 갈등 해소와 봉합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서 헌재결정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2017.02.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안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