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17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대구 동구에 위치한 공단 본사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지원의 법적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위해 추진됐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산당공과의 업무 협력 강화를 통해 산업단지 내 일시적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기업에 숨통을 틔어주고 기업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업 구조조정 역할을 강화해 정부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우리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산업단지도 최근 제조업 침체로 인해 기업 경영상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단이 보유한 산업단지 네트워크 및 정보와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적극 매칭,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범적인 협업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캠코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개 기업에 1200억원을 지원한 바 있고, 사업규모를 500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도 대기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