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용 구속...인간적으로 안타까운 일!"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 이재명 성남시장이 17일 특검에 전격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인간적으로는 안타깝지만 새롭게 태어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이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우리 재벌기업들이 경제 성장과 국가 발전에 정말 큰 공을 세운 것 맞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 황제경영과 정경유착의 낡은 껍질을 벗어야 세계로 훨훨 날 수 있다는 건 자명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 부회장의 구속은 가슴아픈 일이지만 이번 기회에 스스로 황제경영을 전문·투명경영으로 바꾸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영장청구는 촛불을 들고 추운겨울 대한민국을 기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하고, “이 땅에도 정의가 자라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보여준 법원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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