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TV조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정남 암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이한영 씨의 부인과 딸은 급히 거처를 옮겼다. 이씨 부인의 측근은 “남한 사회도 믿을 수 없다며 급하게 피신했다”며 “김정남 암살 이후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28살인 이한영 씨의 딸은 해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안전 문제 등으로 직장도 구하지 못했다. 이한영 씨 가족들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이한영 씨의 묘를 올해 다른 곳으로 이장할 계획이었다.
김정남 암살 후 탈북자 암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국내에도 암살자 있다는 첩보 입수했다”며 “타겟은 고위 탈북자. 선도적으로 활동하는 북한 인권운동가들이 타겟”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