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고위 관계자는 15일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김정남 암살에 대해 “5년 전 정부에서 김정남에게 대한민국으로의 망명을 타진했다”며 “그러나 김정남은 고민 끝에 ‘가족들도 있고 해서 힘들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정남 암살에 대해 “김정남은 다른 해외체류 북한 인사들과는 급이 다르고 당시 김정남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던 상황이라 ‘남한에 오는 게 안전하지 않겠느냐?’고 타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김정남이 망명을 시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정남 망명을 우려해 암살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