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김정남 암살 여성 두명 추적 중인지 여부 확인 불가”

2017-02-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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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국정원장이 15일 국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열린 긴급 정보위원회의에 출석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김정남 암살 용의자 여성 두 명을 추적 중인지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국정원도 말레이시아 경찰과 함께 김정남 암살 용의자 여성 두 명을 추적 중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정남 암살에 대해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가 ‘이번 사안에 관련된 여성 2명에 대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이 날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출석해 김정남 암살에 대해 “현지시간 13일 오전 9시께 마카오행 비행기 탑승을 위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줄을 선 김정남에게 '아시아계'로 보이는 젊은 여성 2명이 접근, 이 중 한 여성이 김정남의 신체를 접촉한 이후 김정남이 공항 카운터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집권 이후 '스탠딩 오더'(취소할 때까지 계속 유효한 주문)였다. 2012년 본격적인 시도가 한 번 있었고 이후 2012년 4월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저와 제 가족을 살려달라‘는 서신을 발송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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